✅ 목적기반차량(PBV)이란?
PBV는 운전자의 용도에 따라 차량의 구조와 기능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차량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차량이 운송 수단으로의 고정된 역할에 머물렀다면, PBV는 물류 배송, 승객 운송, 캠핑, 이동식 오피스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아 PV5의 탄생 배경
기아는 이미 2021년부터 ‘플랜 S’ 전략을 통해 전기차 전환과 PBV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PV5는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 있는 모델로, 친환경, 모듈형 구조, 기술 통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 PV5 상세 소개: 용도별 맞춤형 차량
🔹 다양한 활용 모델
기아 PV5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PV5 카고 | 화물 및 물류 운송 | 넓은 적재 공간, 도심배송 최적화 |
PV5 셔틀 | 승객 운송 | 넉넉한 실내 공간, 자율주행 기능 적용 예정 |
PV5 캠핑 | 야외 레저 | 침상 설치, 주방 공간 확장 가능 |
PV5 냉동탑차 | 식자재 유통 | 냉동·냉장 시스템 내장 |
PV5 휠체어 탑승형 | 교통약자 이동 지원 | 승하차용 리프트 탑재, 공간 배치 최적화 |
이러한 구조적 다양성은 모듈화된 차량 상부 구조(어퍼바디)와 E-GMP.S 플랫폼 덕분에 실현 가능합니다.
기아의 새로운 플랫폼: E-GMP.S
PV5에는 기아의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이는 기존 전기차 플랫폼 E-GMP에서 발전된 형태로, 스케이트보드형 섀시(차량 하부 구조)에 모듈식 어퍼바디를 탑재하는 방식입니다.
📌 E-GMP.S의 장점
- 다양한 차량 형태 제작 가능
- 조립 공정 간소화로 생산 효율성 향상
- 유지보수 용이성 증가
- 차체 강성 확보와 저중심 설계로 주행 안정성 강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아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풀 라인업 PBV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LG전자와의 협업: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협업한 PV5 기반 콘셉트카 2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1️⃣ 슈필라움 스튜디오
- 목적: 프리랜서, 1인 창업자, 디지털 노마드 등을 위한 이동형 오피스
- 주요 탑재 기술:
- LG 스타일러
- 스마트미러
- AI 커피머신
- 고성능 냉난방 시스템
- 특징: Wi-Fi 및 사운드 시스템 완비, 재택근무 트렌드에 대응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 제안
2️⃣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 목적: 캠핑과 소풍을 결합한 ‘차크닉(Picnic + Car)’ 용도
- 주요 탑재 기술:
- 미니 냉장고
- 광파 오븐
- 와인 셀러
- 조명 시스템 및 포터블 오디오
- 특징: 도심 속 피크닉, 캠핑족을 위한 럭셔리 실내 공간 제공
📝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진화한 차량의 개념을 강조합니다.
🛻 타스만 위켄더: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진화형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의 특별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WKNDR)’도 세계 최초 공개했습니다.
주요 특징
- 35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 바디컬러 오버펜더 장착
- 멀티 레일 시스템
→ 액션캠, 랜턴, 텐트 부착 가능
🔍 캠핑, 서핑, MTB,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설계된 모델
전기차 라인업도 함께 공개
기아는 자사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도 대거 전시했습니다.
EV4 | 신규 중형 전기 세단, EV6와 EV9의 기술력 계승 |
EV3 GT-line | 소형 SUV 스타일 전기차, 젊은층 타깃 |
EV9 GT | 대형 SUV 전기차, 하이퍼포먼스 모델 |
특히 EV4는 2021년 첫 공개된 EV6를 시작으로 기아가 국내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로, 향후 주력 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2025년: PV5 정식 출시, PBV 상용화 기반 마련
- 2026년 이후: 대형 PBV ‘PV7’, 소형 PBV ‘PV1’ 순차 출시
- 2030년: 글로벌 PBV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기아 PV5의 의미
출시 시점 | 2025년 예정 |
핵심 기술 | E-GMP.S 플랫폼, 모듈형 어퍼바디 |
대표 용도 | 물류, 승객 수송, 캠핑, 업무공간 등 |
협업 콘셉트 | LG전자와의 차크닉 및 오피스 버전 |
관련 모델 | 타스만 위켄더, EV4 등 동시 공개 |
기아 PV5 주요 스펙 (예상)
기아는 PV5에 아직 최종 사양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모델과 기아의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스펙이 예상됩니다.
차종 분류 | PBV (Purpose Built Vehicle) 다목적 전기밴 |
플랫폼 | E-GMP.S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
전장/전폭/전고 | 약 4,800mm / 1,900mm / 2,000mm 이상 예상 |
휠베이스 | 약 3,000mm 이상 (넓은 실내공간 확보 목적) |
최대 적재량 (카고 버전) | 약 1,200kg 내외 |
승차 인원 | 2~6인승 (모듈 방식에 따라 변경 가능) |
주행 거리 | 400~500km (1회 충전 기준, 배터리 사양 따라 차등) |
구동방식 | 후륜 구동 기반, 일부 AWD 가능성 있음 |
모터 출력 | 150~200kW급 전기모터 예상 |
충전 방식 | 800V 초고속 충전 지원 (20분 내 80%) |
특화 장비 | 자동 슬라이딩 도어, 냉동 기능, 휠체어 승하차 리프트, 이동형 오피스 세팅 등 |
📆출시 일정 및 공급 계획
공식 출시 일정 | 2025년 하반기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 유력) |
생산 공장 | 전북 군산 ‘PBV 전용 스마트 팩토리’ (2025년 가동 예정) |
1차 모델 출시 | 카고형, 셔틀형부터 단계적 출시 예정 |
2차 모델 | 캠핑, 휠체어용, 업무형 등 콘셉트 확장판 순차 투입 |
기아는 PBV를 위한 전용 스마트 공장을 통해 연간 15만 대 이상 생산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추후 글로벌 수출 물량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입니다.
가격 정보 (예상)
공식 가격은 아직 미공개이지만, 경쟁 모델과 생산 단가 등을 고려해 아래와 같은 가격대가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PV5 카고(기본형) | 약 4,500만 ~ 5,000만 원 |
PV5 셔틀형 | 약 5,000만 ~ 5,500만 원 |
PV5 캠핑/냉동차량형 | 약 6,000만 원 이상 (옵션 따라 상이) |
LG전자 콜라보 모델 | 약 7,000만 원 이상 가능성 |
⚠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가격 인하 가능
정부 보조금 및 지자체 지원금이 적용될 경우, 최대 1,000만 원 이상 할인 가능성도 있습니다.
🆚 경쟁 모델과의 비교
PV5가 출시되면 다음과 같은 모델들과 시장 경쟁이 예상됩니다:
르노 마스터 ZE | 르노코리아 | 유럽형 전기 밴 | 적재공간 크기는 비슷하나 주행거리 짧음 |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 | 현대자동차 | 승객 수송 특화 | PBV 전용 플랫폼은 아님 |
포드 E-트랜짓 | 포드 | 북미 물류 특화 | 크기 크고 출력 높음, 국내 진입 제한 |
벤츠 eVito / eSprinter | 메르세데스-벤츠 | 상업용 밴 | 프리미엄 세그먼트, 고가 |
기아 PV5는 이들 모델 대비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이 매우 높고, 가격대도 경쟁력 있다는 점에서 국내 PBV 시장 선도 모델로 기대됩니다.
🧳 실생활 활용 사례 예상
① 택배 및 물류 차량
- 쿠팡, CJ대한통운, 우체국 등 라스트마일 물류에서 적합
- 정숙성, 제로 배출, 도심 진입 제한 없음
② 이동형 카페·푸드트럭
- 커피머신, 냉장고, 전기오븐 등 장착 가능
- 소규모 창업자 대상 유망 활용처
③ 오피스 차량
- 자율근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용 공간
- 스타일러·AI 기능 통합형으로 고급화 가능
④ 장애인 이동 수단
- 휠체어 승하차 리프트, 바닥 평탄화 기술 적용
- 사회적 약자 교통 지원 목적
⑤ 차박 및 캠핑카
- 와인셀러, 냉장고, 스마트 조명 장착 가능
- 차크닉(차+피크닉) 수요 증가에 최적
🏁 기아 PV5는 단순한 ‘밴’이 아니다
기아의 PV5는 기존의 승합차, 밴, 화물차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전기차입니다. 물류, 레저, 비즈니스, 복지 등 모든 생활영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차 이상의 가치를 갖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아가 어떻게 PV5를 통해 글로벌 PB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LG전자 등 협업 생태계가 어떻게 확장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