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 홍콩에서 열린 프리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사르의 장거리 원더골과 손흥민의 짧은 출전이 화제를 모은 이 경기의 전체 흐름과 하이라이트를 분석합니다. 다음 경기인 서울 뉴캐슬전 일정도 함께 확인하세요.
2025년 7월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타운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의 핵심 이벤트 중 하나였던 북런던 더비가 바로 그 무대였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클럽이 시즌을 앞두고 정면승부를 벌였고, 결과는 토트넘의 1-0 승리. 경기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손흥민도 히샬리송도 아닌, 중원 사령관 사르였습니다.
사르, 경기를 지배하다…인생골 한방으로 분위기 전환
전반전은 토트넘에게 다소 불리한 흐름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스널은 코너킥과 중거리 슈팅으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가려 했고, 토트넘은 기회를 잡고도 번번이 무산시키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히샬리송의 실책이었습니다. 전반 28분, 절호의 헤더 찬스를 날려버리며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전반 44분, 경기는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사르가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단순한 득점이 아닌, 전세를 뒤바꾼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손흥민 31분 교체 출전…짧은 시간이었지만 존재감 충분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습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 마르티넬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토트넘 수비진의 집중력을 넘기엔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1분, 드디어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오도베르, 반 더 벤, 베리발과 교체되어 투입된 손흥민은 제한된 출전 시간이었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후반 38분에는 특유의 속도와 판단력으로 좌측에서 중앙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를 펼친 뒤 텔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엔 충분했습니다.
토트넘, 아스널 완파 후 서울로 이동…다음 상대는 뉴캐슬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프리시즌 무패를 이어가며 다음 일정인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경기는 손흥민의 고국 무대 복귀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와 함께,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사르, 텔 등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리시즌임에도 높은 경쟁력을 보인 토트넘의 조직력은 2025-2026 시즌에 대한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기 요약
- 일시: 2025년 7월 31일 20:30 (한국시간)
- 장소: 홍콩 카이탁 스포츠 타운
- 결과: 토트넘 1-0 아스널
- 득점: 사르 (전반 44분)
- 손흥민 출전: 후반 31분 교체 투입 (약 18분 출전)
- 아스널 주요 찬스: 마르티넬리 슈팅, 외데가르드 중거리 슛
- 토트넘 주요 찬스: 포로 프리킥, 오도베르 슈팅, 텔 크로스 등
팬 반응과 평가
이번 경기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소득 있는 경기’였습니다. 사르의 존재감 부각, 벤치 자원 테스트, 손흥민 무리 없는 경기 투입 등 전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라야 골키퍼의 위치 선정 실수와 마무리 부족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리시즌임에도 북런던 더비는 EPL 정규 시즌 못지않은 긴장감과 속도감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이번 아시아 투어가 단순한 상업 행사를 넘어 진정한 실전 무대가 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다음 경기 안내
- 경기명: 토트넘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리시즌 친선전)
- 일시: 2025년 8월 3일 (토)
-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 주요 관전 포인트:
- 손흥민 선발 출전 여부
- 사르, 텔 등 젊은 자원의 활약 지속 여부
- 프리시즌 2연승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