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리그가 본격적인 판도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펼쳐지는 이례적인 ‘9연전 일정’은 각 팀의 전력 균형은 물론, 상위권 싸움에 지대한 영향을 줄 중요한 구간입니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이 월요일로 포함되며, KBO 리그는 월요일 경기라는 특이한 스케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9연전의 배경과 주요 경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선두권 맞대결, ‘허경민 더비’, 어린이날 라이벌전 등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빅매치와 이슈들을 정리해드립니다.
✅ 9연전 일정과 의의: 시즌 초 판도 변화의 분수령
KBO는 일반적으로 월요일에 경기를 편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25년 5월 5일이 어린이날(월요일)로 지정되면서 예외적으로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이로 인해 팀당 무려 9일 연속 경기 일정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스케줄은 투수 운용, 체력 관리, 부상 관리 등에서 상당한 압박을 주며, 각 팀의 선발 로테이션 완성도와 벤치의 깊이가 결정적인 변수가 됩니다.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위권 팀들에게는 이 9연전이 시즌 초반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중 핵심 매치업: LG 트윈스 vs 한화 이글스 (대전)
🔹 LG 트윈스 (1위, 20승 9패)
LG는 시즌 초반 10승에 이어 2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돌파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로 주춤하며, 2위 삼성(3게임 차), 3위 한화(3.5게임 차)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 한화 이글스 (3위, 17승 13패)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시즌 초반과는 전혀 다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 시즌보다도 좋은 성적(당시 30경기 15승 15패)으로 의미가 큽니다.
🔹 LG vs 한화, 3월 첫 맞대결 복기
3월 양 팀의 첫 3연전에서는 LG가 한화를 3전 전승으로 압도하며 한화는 단 1득점에 그쳤습니다. 한화의 팀 타율은 당시 0.169에 불과했지만, 4월 팀 타율은 0.263으로 LG(0.255)를 능가합니다.
-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KBO 적응을 마쳤고,
- 중심타자 노시환은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회복했습니다.
- 한화 마운드도 문동주, 산체스, 페냐, 장민재 등 강속구 계열 투수가 즐비해 LG 타선을 봉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번 3연전은 상위권 재편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로, 양 팀의 에이스 대결과 불펜의 소모전이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허경민 더비 재회전: KT vs 두산 (잠실)
2025 시즌 개막 전 이적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허경민의 KT 이적이 본격적으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3월 수원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허경민은 13타수 5안타(타율 0.385)로 전 소속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 이번 9연전 초반 잠실에서 두산을 다시 만납니다.
KT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중 하나로, 허경민의 활약이 KT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평가입니다. 잠실 원정 3연전에서 허경민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경기 승패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T VS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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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경기 하이라이트: 3년 만에 성사된 LG vs 두산 ‘잠실 라이벌전’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전통적인 야구 인기 주간입니다. 올해는 특히 3년 만에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이 예정돼 더욱 큰 관심을 모읍니다.
- 2023년과 2024년에는 비로 인해 경기 취소되었고,
- 2022년 이후 3년 만에 LG와 두산이 어린이날에 맞붙게 된 상황입니다.
- 역사적으로도 어린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15승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번 잠실 시리즈는 9연전의 마지막 3연전이자, 팬 서비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양 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LG는 한화, SSG, 두산으로 이어지는 고된 일정 속에서 체력 부담이 상당한 반면, 두산은 홈 이점을 안고 반격을 노립니다.
🏟 주목 경기 요약표 (4.29 ~ 5.7)
| 잠실 | KT vs 두산 | SSG vs LG | LG vs 두산 |
| 대전 | LG vs 한화 | - | 삼성 vs 한화 |
| 고척 | 롯데 vs 키움 | - | KIA vs 키움 |
| 광주 | NC vs KIA | 한화 vs KIA | - |
| 인천 | 삼성 vs SSG | - | - |
| 부산 | - | NC vs 롯데 | SSG vs 롯데 |
| 대구 | - | 두산 vs 삼성 | - |
| 수원 | - | 키움 vs KT | - |
| 창원 | - | - | KT vs NC |
💡 기타 이슈들
- SSG 최정은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500홈런 고지를 향한 복귀 준비 중입니다.
- 창원 NC파크는 구장 안전 점검 이슈로 인해, kt-NC 시리즈가 타 구장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경기 일정뿐 아니라 선수 등록 및 교체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LG는 호주 출신 코엔 윈(Cohen Wynne)을 일시 대체 외인으로 등록하며 데뷔전을 준비 중입니다.
📌 정리: 9연전은 단순한 일정이 아니다
2025 KBO리그의 9연전은 단순히 경기 수가 많은 기간이 아닙니다. 상위권 판도를 뒤바꿀 변수이자, 시즌 흐름을 결정짓는 전략적 승부처입니다.
- LG는 진정한 강팀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 한화는 부활의 신호탄을 완성할까?
- 허경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다시 존재감을 각인시킬까?
- 어린이날 잠실은 어떤 명장면을 만들어낼까?
모든 해답은 5월 7일 종료 시점에 가까워질 것입니다.